초대형 디스플레이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일본의 벤처기업 시노다플라즈마가 145인치 크기의 초대형 제품 ‘시프라(Shipla)’를 개발해 10일 공개했다.
세로 2m, 가로 3m 크기의 이 디스플레이에는 이 회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필름형 플라즈마 튜브가 사용됐다. 디스플레이가 필름형으로 제작돼 영상 표시부의 두께가 1㎜에 불과하다. 무게도 80∼90㎏ 수준이다. 기존 PDP 등과 비교하면 무게는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소비전력은 최소 절반 이하에서 최대 3분의 1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품은 올 가을부터 양산된다.
145인치 초대형 디스플레이에는 직경 1㎜ 유리튜브에 필름형태의 전극을 붙인 플라즈마 튜브 어레이가 사용됐다. 가로·세로 1m 크기의 필름을 6장 이어 붙여 초대형 크기를 구현했다. 구부리기 쉬운 필름의 속성을 활용해 곡선 형태로 제작됐다. 특히 한 화면에 사람 실물크기의 전신 영상을 표시할 수 있다.
이 디스플레이는 세트업체에 모듈 형태로 공급될 예정이다.
시노다플라즈마는 2011년 30억∼35억엔 매출 규모로 사업을 키우기 위해 최근 유통업체 이토추상사와 제조장비 전문업체 와이에이시이 등에서 5000만엔씩의 자본을 유치했다.
시노다플라즈마는 플라즈마 패널의 제품화에 성공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린 후지쯔 출신의 시노다 덴 회장이 2005년에 설립했다. 지난해 5월에는 125인치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주목받기도 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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