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가 121개사, 6조8683억원으로 작년 4월 2조5445억원에 비해 170%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채 발행액에서 상환액을 뺀 순발행 규모는 4조4243억원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째 순발행을 기록했다.
회사채 종류별로는 무보증사채가 4조5574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컸고, 자산유동화채 1조6835억원, 옵션부사채 4202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 1487억원, 전환사채(CB) 565억원, 교환사채(EB) 2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발행 목적별로는 운영자금 5조7549억원, 차환 발행 7262억원, 시설자금 3070억원, 기타 802억원 순이었다.
회사별 발행액은 대우조선해양이 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상선이 3200억원, 삼성전기·한진해운·현대산업개발·현대중공업·SK에너지가 각각 3000억원 순이었다. 발행규모 상위 10개사의 발행액 2조9200억원이 전체의 42.5%를 차지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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