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을 추진 중인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이 증권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은 지난 1분기 매출 5470억원과 20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4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2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 감소했다. 당기 순이익은 117억원으로 작년 1분기 대비 3.2% 줄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별로 고른 성장을 보이며 기대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글로벌 경기침체로 2분기에도 불확실성이 이어지지만 전략 고객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G마이크론(대표 허영호)도 1분기 영업이익이 3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6% 급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환율과 고객사들의 견조한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며 “경영 합리화와 사업구조 조정 등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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