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파워가 이르면 올해 안에 연료전지 핵심설비인 스택 제조 기술을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FCE사로부터 완벽 이전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45% 수준에 머물러 있는 용융탄산염 연료전지(MCFC)의 국산화율을 70%까지 끌어올림은 물론 자체 개발 중인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개발기간도 상당 부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포스코파워에 따르면 5월 중 미국 FCE사와 MCFC 스택 제조기술 이전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11월께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스택 제조공장은 부대설비인 연료공급 및 전력변환장치(BOP) 공장부지에 추가로 건설되며 오는 2011년에는 셀 제조기술도 도입, 100% 국산화를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조성식 사장은 “기본은 완전 국산화가 목표이고 단계별 국산화를 추진 중”이라며 “지난해부터 BOP를 자체 생산하면서 45%의 국산화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또 “완벽한 국산화가 이뤄지면 원가경쟁력을 갖추게 돼 일본이나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파워는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경북 포항에 연료전지서비스센터를 구축, 연료전지 정비기술의 국산화를 이뤄낸 바 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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