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30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월의 -20.9%와 2월 -15.3%에 비해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다. 또한, 전월 대비로는 4.8% 증가해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26.3%, 반도체 및 부품 -10.4%, 기계장비 -23.8% 등으로 생산이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업, 부동산 및 임대업 등이 부진하며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소비재 판매는 승용차, 컴퓨터, 통신기기 등의 판매부진으로 5.3%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줄어 전년 동기 대비 30.2%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4.7% 줄었고 건설 기성은 토목공사 실적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지수, 제조업가동률지수 등이 증가해 92.5로 전월 대비 0.5%P 상승했고,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재고순환지표, 기계수주액 등이 증가해 -2%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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