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반도체 조립업체인 나카야마이크로디바이스, 미국 나스닥 상장사 앰코테크놀로지 등과 함께 시스템LSI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세 회사가 참여하는 시스템LSI 조립공정(후공정) 합작사를 세운 후 자사의 시스템LSI 조립공정을 이관, 비용절감 및 수익성 개선효과를 거두기로 했다.
각 사의 출자비율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도시바는 키타큐슈공장·오이타공장의 웨이퍼 시험설비와 자회사 도시바LSI패키지솔루션의 시스템LSI 후공정을 합작회사에 양도할 예정이다.
도시바는 반도체 수요감소와 가격하락 등의 여파로 2009년 3월기 결산에서 2800억엔 가량의 영업적자를 예상되자 고정비용 절감을 위해 일본 내 시스템LSI 후공정 비율을 줄이는 대신 외국 업체를 활용키로 하는 등의 방침을 정한 바 있다. 회사는 추가적인 제조비 절감으로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일본 내 시스템LSI 제조 공장을 통폐합하거나 타사에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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