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대·중소기업 대출금리 역전현상이 3개월째 이어졌다. 정부 신용보증기관의 유례없는 중소기업 보증 확대에 따른 여파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 자료에 따르면 3월 중소기업 대출금리(이하 연기준 신규취급액 기준)는 5.45%로 대기업 대출금리 5.58%에 비해 0.13%포인트 낮았다.
대·중소기업 대출금리 역전현상은 올해들어 시작됐으며, 금리차는 전달인 2월(0.17%p)에 비해서는 줄어든 것이다.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과거 대기업 대출 금리보다 대개 0.5∼0.6%p 높았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지난해 10월 7.86%를 정점으로 꾸준한 하락세로, 1·2월은 각각 5.88%와 5.51%였다. 유형별 3월 기업 대출금리에서는 운전자금은 5.44%였으며 시설자금은 5.86%로 나타나싿. 전달에 비해 각각 0.1%p와 0.02%p 내려간 것이다.
3월 은행의 대출 평균금리는 5.50%로 전월대비 0.07%p 하락했다.
한편 중소기업 대출 상당분을 소화하고 있는 기업은행이 이달 초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전격 인하해, 대·중소기업 대출금리 역전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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