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두께 6㎜짜리 세계 최박형 TV용 LCD 패널을 오는 7월 선보인다. 지금까지 양산용으로는 삼성전자가 올 초 출시한 10.8㎜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유닛(BLU) LCD 패널이 가장 얇았다. LGD가 6㎜급 LCD 패널을 양산한다면 디스플레이 두께의 ‘한계’를 뛰어넘은 기술적 개가로 평가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D(대표 권영수)는 직하형 LED BLU를 탑재한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 6㎜짜리 TV용 LCD 패널을 올 7월에 양산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LGD는 개발 중인 6㎜급 LCD 패널 시제품을 오는 6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제47회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전시회’에 선보인다.
이 패널은 1000개 가까운 LED 칩을 직하형으로 내장한 제품이어서 주목된다. 삼성전자의 10.8㎜ 초슬림 LCD 패널처럼 ‘에지형’ 방식과 비교하면 얇게 만들기가 기술적으로 더 어렵기 때문이다.
LGD는 얇기와 함께 소비전력도 40인치대 기준 100W 이내로 획기적으로 낮춘다는 목표다.
LGD는 야심작인 6㎜짜리 LCD 패널 양산으로 그동안 삼성전자에 뒤졌던 LED BLU TV 시장에서 LG전자와 함께 적극적인 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실제로 LG전자는 이 패널을 사용한 두께 24㎜ TV 제품을 오는 7월께 선보이고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남용 부회장이 집에 걸 수 있는 대형 액자 같은 얇은 TV를 만들도록 특별히 주문했다”면서 “이 제품이 나오면 LED BLU TV 시장의 판도가 뒤바뀔 것”으로 자신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용어설명
에지형·직하형=초슬림 LCD TV는 BLU 제조 방식에 따라 크게 ‘에지형’과 ‘직하형’으로 나뉜다. 에지형은 LED를 BLU 테두리에 두른다. 노트북PC·휴대폰 등 중소형 LCD BLU 기술이었지만 최근 도광판 성능이 좋아지면서 TV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반면에 직하형은 LED를 BLU 전체에 바둑판 모양으로 촘촘하게 배치한다. 두께와 소비전력, 가격 모두 에지형이 유리하지만 화질은 직하형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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