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들에 이어 지역 중소 SO들도 디지털 상품을 신설, 케이블TV의 상품 및 요금 체계가 다양화된다. 이 같은 움직임은 현재 20% 안팎인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한국케이블TV·에이치씨엔 경북방송·나라방송·CMB계열 12개사·전남동부방송 등 30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 및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의 디지털 상품 신설과 결합상품 이용요금을 승인했다.
방통위는 이용요금 승인 기준에 부합하고 ‘물가 안정에 관한 법률’ 제4조 제1항에 따른 기획재정부 협의에서도 이견이 없었으며 기존에 승인한 이용요금 범위 내에 있어 신청을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전체회의에서 방통위는 오는 5월 승인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연합인포맥스와 LG데이콤 등 용역제공형 데이터방송 채널사용사업자 2개사의 재승인도 의결했다. 용역제공형 데이터방송 채널사용사업이란 TV뱅킹·주식거래·주문배달·영화예매 등 무형의 용역을 소개·판매하는 데이터방송 채널사용사업을 말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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