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휴대폰 로밍 요금을 대폭 낮추는 조치를 취했다.
EU 의회는 22일(현지시각) EU 국민이 역외에서 휴대폰으로 문자나 데이터를 보낼 경우 요금을 최고 61% 인하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EU 이동통신사업자의 문자메시지 로밍 과금 상한선은 기존의 28유로센트에서 11유로센트로 크게 낮아진다. 데이터 서비스 이용료 상한선은 1MB 당 기존 1.68유로에서 1유로로 낮췄다. 데이터 요금 상한은 2011년 50유로센트로 떨어질 때까지 유지된다. 개정된 법안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의회는 음성통화 요금도 2011년 7월까지 현재 분당 46유로센트에서 35유로센트로 낮추는 법안에 합의했다. 로밍 시 받는 통화 요금은 22유로센트에서 2011년 11유로센트로 낮아진다. 로밍 요금 인하 효과를 더하기 위해 이통사들은 30초가 지난 음성 통화에만 요금을 부과해야 한다.
또 비싼 로밍 요금을 예상하지 못한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2010년 3월부터 로밍 요금이 50유로를 넘어가면 로밍 서비스를 중단하는 선택권을 줄 계획이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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