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업단지의 가동률이 다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국 44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9년 2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 자료에 따르면 2월 생산·수출·가동률이 전세계적인 경기부양 효과와 조업일수 증가로 전월대비 소폭 호전됐다. 전월대비 생산지표가 호전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가동률은 전월대비 0.4%P 상승해 77.2%를 기록했다. 이는 IMF 사태 당시(1998년 12월 76.6%)와 유사한 수준이다. 생산과 수출 실적도 전월대비 각각 5.6%, 2.9% 증가한 28조5592억원, 108억7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기전자업종 중심의 구미단지는 생산·수출, 가동률이 모두 호전됐으나 석유화학업종 중심의 여수단지는 생산·수출·가동률이 모두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구미단지는 중국정부 경기부양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으면서 실적이 호전됐으나 여수단지는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 석유화학업종의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국제 금융위기 이후 타 생산지표 대비 악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렸던 고용 인원은 전월대비 소폭 감소(-0.3%P)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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