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아태사장 방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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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오라클이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인수를 전격 발표한 가운데 선의 아태지역 사장이 오늘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스를 찾을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22일 한국썬에 따르면 선의 아태지역 사업을 총괄하는 라이오넬 림 사장이 23일 서울 삼성동 소재 한국썬 사무실을 방문해 임원은 물론 전체 직원과 미팅을 갖는다.

 림 사장의 정확한 입출국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적어도 이날 하루는 한국에 머물며 대외고객 방문보다는 한국썬 임직원들과의 ‘소통’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한은 오라클의 선 인수와 무관하게 이미 예정된 것이었지만 때마침 지난 21일 인수합병(M&A) 발표가 나온 만큼 자연스레 오라클의 인수작업 완료 이후 선 본사와 한국썬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부분이 주요 화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더불어 지난 IBM의 인수 시도에 이어 오라클의 인수 발표까지 계속된 돌발상황으로 인해 침체된 한국썬 임직원의 사기를 북돋고, 동요를 막기 위한 메시지도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림 사장은 최근 본사 차원에서 진행중인 구조조정 작업에 대해 설명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한국을 찾으려 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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