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당초 7월로 예상했던 ‘에코포인트’ 제도 시행시기를 내달 15일로 앞당기기로 했다.
‘에코포인트’ 제도란 에너지 절약 성능이 우수한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가격의 일정 부분을 포인트로 구매자에게 적립해주는 제도다.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되는 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가 도입하기로 했고, 소비자들은 적립된 포인트를 모아 다른 상품이나 서비스 구매시 사용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올 회계연도 추경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편성했으나, 내달 15일까지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않더라도 소급해서 적용할 방침이다. 에어컨, 냉장고 등에 대해선 가격의 5% 정도가, 디지털 방송 수신용 TV의 경우는 10% 가량의 에코포인트가 부여될 예정이다.
당초 정부는 이 제도의 시행 시기를 7월로 설정했다. 하지만 정부의 계획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이후 가전제품 구매를 제도 시행 이후로 미루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정부의 의도와는 달리 가전제품의 수요가 급감하는 역효과가 발생하자 서둘러 시행시기를 조정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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