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부상열차의 작동원리로 널리 알려진 자기부상 기술이 LCD나 반도체 관련 분야 고청정, 초정밀, 초고속 이송 기술로 새로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유태환 www.keri.re.kr)은 지난 17일 대한전기학회와 공동으로 ‘자기부상기술 테크노페어’를 창원 본원에서 개최했다.
‘자기부상’이라는 특정 기술을 주제로 산업계와 연구계, 학계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관련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방법을 모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전기연구원 등 자기부상 기술 연구기관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자기부상 기술은 교통용 차량 분야(자기부상 열차)를 제외하고, 리프트 등 청정 이송과 초고속 회전기 분야, 나노급 정밀 스테이지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이다. LCD, 반도체 등 첨단 IT산업에 적용 가능한 자기부상 방식의 청정 이송장치 기술은 언제든 상용화가 가능한 상태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대기업과 신성, SFA 등 중견기업, 동아대 등 학계, 보쉬 등 외국계 기업, 그리고 전기연, 기계연, 한전 전력연구원 등 기술 공급 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강도현 전기연 산업전기연구본부장은 “지난 1990년 자기부상차량 KOMAG-01을 성공적으로 개발했고 이어 수직형 자기부상 리프트와 초고속 회전기 자기베어링 등을 계속 연구하며 기술을 축적해왔다”며 “자기부상 기술을 산업 현장에 확대 적용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과 정부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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