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재래식 송배전 시스템보다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전력망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전력망을 디지털화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 수용할 수 있고 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플랫폼이다. 스마트그리드를 이용하면 전체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추적,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다. 현재 전력망은 최대 사용량(피크)을 임의로 산정, 그것보다 약간 많은 양의 전기를 생산한다. 따라서 사용되지 않고 소멸되는 전기가 많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이 부족한 곳을 추적해 전력이 남는 곳에서 송전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소비자들의 전기 절약도 유도할 수 있다.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량과 그에 따른 전기요금을 소비자들이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계산해서 알려줌으로써 스스로 사용량을 줄일 수 있게 해준다. 전력 수요가 많은 낮시간과 수요가 적은 밤시간의 전기요금을 달리하면 사용자가 낮시간을 피해 전기를 사용하게 된다. 전력 수요의 변동폭이 작아져 안정적인 전력생산·공급이 가능하다. 정부는 세계 첫 국가단위의 스마트 그리드 구축을 위한 로드맵을 오는 11월까지 확정하고, 2011년엔 지능망을 구현한 시범도시를 등장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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