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전기·가가전자 등 일본 기업 59곳이 일시에 방한, 2억8600만달러어치의 한국산 부품소재를 구매했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한일부품소재 조달공급 전시회’에서 엔화강세 현상으로 국내 부품소재를 구매하려는 일본 수요기업이 대거 참가, 이러한 수출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출상담 건수도 600여건으로 상담 규모만 4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성보P&T·파트론·세원텔레텍 등 국내 부품 기업은 전시회에서 일본 기업과 부품소재 수출 계약을 맺었다. 성보P&T는 일본 코벨코크레인에 3년간 1000만달러 규모의 산업용 감속기를 수출한다. 파트론은 일본 가가전자에 7년간 2000만달러 규모의 SAW 필터·안테나 등 이동통신부품을, 세원텔레텍은 일본 USEN에 5년간 5000만달러 규모의 이동통신 기지국 부품을 수출하는 계약을 각각 맺었다.
미쓰비시전기는 회사 내 7개 공장의 구매담당자가 모두 참가, 냉장고 및 에어컨 부품·전철차량 부품·엘리베이터 부품·발전기기 소재 등 120여 품목을 구매한다. 석유화학·환경 분야 플랜트 업체인 도요엔지니어링은 향후 해외 플랜트 수주에 필요한 설비 및 자재를 공급해 줄 국내 업체를 발굴, 제3국 공동 진출을 추진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전시회를 거쳐 대일역조 개선과 일본기업의 투자유치 활성화, 한일 기업 간 기술협력 촉진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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