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최근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본격적인 인력감축 작업에 들어갔다.
쌍용차는 15일 관리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대리∼부장직급에 해당하는 관리직으로 16일부터 30일까지 총 2주에 걸쳐 희망자에 한해 신청을 받는다.
희망자에게는 근속 기간에 따라 △10년 미만 근속자에게는 5개월분 △10년 이상 15년 미만 근속자에게는 7개월분 △15년 이상 근속자에게는 9개월분의 평균임금에 해당하는 위로금을 각각 지급할 계획이다. 또 조기 정년퇴직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와 내년 정년퇴직 예정자에게도 희망퇴직 시 5개월 분의 평균임금을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인력 구조혁신 방안은 단기적인 처방책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생존역량 확보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해고 회피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노동조합과 성실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규모 고용조정을 앞둔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는 지난 14일 총파업을 결의했다. 지부는 13∼14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84%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투표에는 조합원 5151명 중 5025명이 참여했고, 4328명이 찬성했다.
지부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쟁의행위가 가결됨에 따라 총파업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구조조정안을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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