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출품작] 4월 둘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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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둘째 주에는 기업용 SW 3종이 출품됐다. 모두 해외시장에서 더 많은 실적을 올릴 제품이라 주목된다.

 비글은 전 세계 50개 국가의 동맥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솔루션 ‘비글 맵’으로 출사표를 내밀었다. 특히 자체기술로 개발한 맵 컨버터는 글로벌 맵 데이터베이스(DB) 공급업체인 나브텍과 텔레아틀라스의 맵을 모두 지원한다. 23개 국가의 언어는 물론이고 윈도CE 운용체계(OS)로 구동되며 최근 GPS를 내장한 휴대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심비안과 윈도모바일 OS도 지원해 이용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모빌랩은 3차원 자세 정보 관련 분야 제품 개발을 돕는 센서모듈 솔루션 ‘M6SM-AHRS’로 대회에 참여했다. 자세와 방향 정보에 지자기, 가속도센서를 이용해 상품화한 것으로 윈도, 임베디드 리눅스 OS에서 작동하며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쉽다는 평가다. 해외 경쟁 솔루션보다 가격이 20% 수준으로 저렴하고 USB 통신을 지원하는 점도 이목을 끈다.

 가이아쓰리디는 웹 기반의 대용량 이미지 공간정보(테라바이트급 위성영상, 항공사진) 서비스용 SW인 ‘MIP(Multiple Image Provider)’로 참가했다. 이미 국내 시장에서 80%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낮은 사양의 컴퓨터와 속도가 다소 느린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응용 가능하게 설계됐고, 10만회 이상 동시접속 테스트도 거쳤다. 특히 국내 지리정보 관련 공공부문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제품을 개선, 활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비글(대표 장치국 www.beaglemap.com)은 전 세계 50개 국가의 동맥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솔루션 ‘비글 맵(BEAGLE MAP)’을 출품했다.

 23개 국가의 언어도 지원하며 윈도CE OS로 구동된다. 최근 GPS를 내장한 휴대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심비안과 윈도모바일 OS도 각각 지원한다.

 자체기술로 개발한 맵 컨버터는 글로벌 맵 데이터베이스(DB) 공급업체인 나브텍과 텔레아틀라스 맵을 둘 다 지원한다.

 회사 측은 이 같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2007년 초부터 삼성전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삼성전자의 수출형 내비게이션 단말기에 적용할 SW를 개발한 사례를 꼽았다. 기획 단계부터 삼성전자 현지법인에서 시장조사를 진행, 소비자의 디자인 선호도와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을 제품에 반영해 철저히 현지화했다는 것이다.

 안옥연 부사장은 “비글 맵은 유럽이나 북미에서 이미 강력한 데이터 압축기술, 초고속 경로탐색, 현지화된 GUI 등으로 호평받고 있어 국내 시장에서도 반향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뷰-장치국 사장

 “외산 중심의 내비게이션 솔루션 시장에서 우리 기술로 개발한 SW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싶었습니다.”

 장치국 비글 사장은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들이 해외에 제품을 수출할 때 외산 지도 솔루션을 쓰던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해외에만 특화한 SW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국내의 내비게이션 단말기 회사와 SW 공급 회사, 해외 유통채널 등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동시에 비글맵 로고를 부착해 브랜드 인지도를 넓힐 것”이라며 “향후 2년 내 제품 안정화를 꾀하고 제휴를 통해 현지 서비스망과 자사 브랜드 공급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서는 북미에 지점 50곳을 보유한 넥스젠코포레이션 등과 제휴해 연 10만카피 정도의 SW 공급계약도 맺었다고 말했다.

 올해는 32억원가량의 매출을 목표치로 제시했다. 장 사장은 “차량용 내비게이션뿐 아니라 자전거·오토바이용 틈새 SW 개발도 계속할 계획”이라며 “항상 앞서 시장에 대응하는 기업의 면모를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모빌랩(대표 김수연·이선우 www.mobilab.co.kr)은 3차원 자세 정보 관련 분야 제품 개발을 돕는 센서모듈 솔루션 ‘M6SM-AHRS(Attitude Heading Reference System)’를 출품했다.

 자세와 방향 정보에 지자기, 가속도센서를 이용해 상품화한 것으로 윈도, 임베디드 리눅스 OS에서 작동하며 API를 제공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쉽다는 평가다. △게임 SW △공간 인식 마우스 응용 △소형 무인항공기 자세 제어 등의 솔루션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저장할 수 있으며 언제든 꺼내볼 수 있다. 또 해외 경쟁 솔루션에 비해 가격이 20% 수준으로 저렴하고 USB 통신도 지원한다.

 그간 외산 AHRS는 가격이 너무 비싸 교육이나 개발 용도로 사용할 때 개발자의 가격 부담이 컸지만 M6SM-AHRS는 이를 해결해 AHRS의 저변도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운용체계의 편의성과 저렴한 가격, USB 통신 지원 등이 최대의 장점”이라며 “다양한 아이디어에 접목해 여러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이선우 사장

 “AHRS 개발자들에게 꿈을 주고 싶습니다.”

 이선우 모빌랩 사장은 외산 AHRS는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 이를 활용하고 배우고 싶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자사의 SW를 통해 관련 시장을 활성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특히 게임 응용 분야에 기대가 크다”며 “향후 M6SM-AHRS를 블루투스와 연동해 가정용 게임기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직 개발자는 물론이고 개발자가 꿈인 학생을 상대로 경쟁 SW에 비해 20%에 불과한 가격을 내세울 계획이다. 또 다양한 미디어 광고와 온라인 마케팅에도 나서고 직접 교육기관을 발로 뛰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생각이다.

 이선우 사장은 “내년부터는 해외시장도 개척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 목표는 5000만원이지만 블루투스 기능을 포함한 제품과 용량을 더 작게 만든 제품을 연말에 출시하고 내년에 처리속도를 높인 고급 버전 제품을 내놓는다면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이아쓰리디(대표 신상희 www.gaia3d.com)는 웹 기반의 대용량 이미지 공간정보(테라바이트급의 위성영상, 항공사진) 서비스용 SW인 ‘MIP(Multiple Image Provider)’를 출품했다. 이미 국내 시장에서 80%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낮은 사양의 컴퓨터와 속도가 다소 느린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응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고, 10만회 이상 동시접속 테스트도 거쳤다. 특히 국내 지리정보 관련 공공부문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제품을 개선함으로써 활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가이아쓰리디는 열린 환경을 지향하는 웹2.0 기반의 국내 최초 위치기반 블로그 시스템을 이미 지난 2006년 개발했고, 위성영상을 기반으로 한 내비게이션 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공간정보 분야에서 선두적인 입지를 굳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가공간정보 분야는 국가경쟁력 과제로 선정됐다”며 “국가지능형기술개발사업, 국토통합기반시스템 구축, 3차원 국토정보 구축 등 대용량 지리정보 자료의 활용기술에 MIP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터뷰-신상희 사장

 “지리정보 서비스에서 위성영상 활용방안이 이슈가 된 2000년부터 제품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신상희 가이아쓰리디 사장은 지난 2000년 아리랑 1호 발사 등으로 외국 위성영상이 도입되기 시작하자 자사의 대용량 이미지 파일 압축전송 기술로 시장에서 승부를 걸 수 있으리라 믿고 SW 개발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초기에 항공사진·위성영상 구축 기관과 공동으로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외국 제품과 비교해 성능을 유지하고 이용자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현재는 표준화, 상호시스템 연계 등을 통해 솔루션 패키지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사이트를 늘리는 데 힘쓰고 있다.

 이미 해외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신상희 사장은 “2005년 중국 BSEI에 납품해 올림픽 주차관리시스템에 활용됐고 올해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총 16억원가량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신 사장은 “오픈소스 기반의 지리정보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으며 2차원(D)과 3D를 모두 지원하는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비전도 밝혔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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