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200원대 진입을 앞두고 연일 널뛰기를 하고 있다.
지난 10일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장중 급반등하면서 1333원으로 상승했다. 환율은 지난 한주간 1320원을 중심으로 아래, 위 30원 안팎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2일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환율이 더 이상 가파르게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효근 대우증권 경제금융 팀장은 “최근 배당금 시즌에 돌입하며 외환시장에서 배당금 관련 달러화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며 “당분간 환율이 내리기보다 오히려 다시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에도 장 초반 주가 급등 여파로 참가자들이 1290원대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으로 1300원선이 지지되자 배당과 관련한 달러화 매수세가 늘면서 1200원대 진입에 실패했다.
최근 주가가 단기 급등하면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차익을 실현할 가능성도 높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연구원은 “3월 초 유입된 외국인 자금이 주가 상승에 환율하락이란 호재가 겹쳐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본다”며 “차익 실현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럴 경우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며 다시 환율이 상승할 수 있다는 것. 또 미국 은행들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앞두고 건재함을 발표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남아 있어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최근 환율 추이
4월10일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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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 1,383.50
3월 23일 1,39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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