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반도체 전문업체인 동운아나텍(대표 김동철)은 3월 말 현재 전 제품의 누적 판매량이 1억1000만개에 달했으며 이 중 휴대폰용 자동초점(AF) 구동 칩 판매량은 7700만개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판매량 기록은 프리미엄 휴대폰의 수요 증대에 따라 전문 카메라 수준의 퀄리티를 지원하는 자동초점(AF) 칩 물량이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동운아나텍 측은 분석했다. 이 회사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휴대폰용 AF 구동 칩은 국내 90% 이상, 전 세계 3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김동철 동운아나텍 대표는 “올해 전반적으로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휴대폰 시장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을 것”이라며 “특히, 일본·중국·대만 등 해외 시장 공략이 본격화됨으로써 성장세는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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