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기업 솔루션’ 사업이 날개를 달았다. 지난 1분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을 40% 끌어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LG전자 측은 “단품 위주에서 기업 고객에 맞는 솔루션 결합 상품을 통해 매출을 크게 높였다”며 “경기 불황으로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이룬 성과라 더욱 값지다” 고 말했다.
기업 솔루션은 과거 한국지역본부 내 ‘특판 영업팀’이 이름을 바꾼 조직이다. 올 초 ‘커머셜 솔루션팀’으로 바꾼 이후에 사업 체질을 개선해 결실을 맺고 있다. 유승국 커머셜 솔루션 팀장은 “특판 영업 당시만 해도 TV·PC 등을 대규모로 기업과 공공기관에 파는 게 주된 프로세스였다”며 “그러나 올해부터는 여기에 솔루션을 추가해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쪽으로 사업 방향을 바꿨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메가스터디 등과 손잡고 TV에 맞는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학교 시장을 적극 공략,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말부터 새롭게 시작한 프로젝터 사업도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출 성장도 낙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400억 원을 올린 커머셜 솔루션팀은 올해 6000억원까지 내다보고 있다. LG전자의 새로운 성장 분야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한 셈이다.
이에 앞서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말 헬스케어·에너지와 함께 기업(B2B) 솔루션 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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