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세계 최대의 검색 엔진 구글과 단문 메시지 송수신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트위터간의 합병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구글이 트위터를 곧 인수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소문이 나돌기 시작한 이후 IT 블로거들 간에는 구글과 트위터의 합병설을 둘러싼 관심이 증폭돼 왔다.
7일 미국 새너제이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트위터 공동창업주 비즈 스톤은 최근 구글과 일종의 ‘파트너십’에 대해 협상을 벌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내용을 공개해 주목된다.
스톤은 지난주 ‘우리는 가끔 얘기를 나눈다’는 제하의 글을 게시, “트위터가 여러 다른 회사와 여러 과제를 놓고 협상을 벌이는 일이 결코 놀랄 일은 아니다”라며 합병 가능성에 대해 굳이 부인하지는 않았다.
지난해 합병설이 처음 불거졌을 때 트위터가 ‘인수 협상에 별 관심이 없고 가능성도 없다’고 사실상 부인했던 것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다소 달라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글은 트위터의 장점으로 꼽히는 ‘리얼타임’ 메시지 송수신 기능에 큰 관심을 보여 온 게 사실이고 트위터는 지난해 구글의 인수 제안을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져 왔다.
구글 대변인은 최근 이에 대해 “소문이거나 추측에 불과하다”며 ‘합병설’을 일단 부인했다.
일부 IT 블로거들은 지난주 “구글과 트위터가 막바지 협상에 들어가 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다른 블로거들은 소스를 밝히지 않은 채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반박하는 등 합병설을 둘러싼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IT 전문가들은 “구글이 그동안 IT 신생 기업들을 인수해 온 전례에 비춰 트위터와의 합병 문제도 매우 그럴듯한 얘기로 들릴 수 있다”며 “구글이 2006년 유튜브를 인수할 때와 비슷한 상황이 전개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k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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