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미국 첨단 정보기술(IT) 분야의 4대 대표기업 주가가 올해 들어 급상승세를 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제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애플과 구글, 아마존, 림(RIMM) 등 미국의 대표 IT기업 4개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최저 17%대에서 최고 48%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올해 들어 4월2일까지 약 9%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IT 대표기업은 작년과 달리 올해 초부터 주식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마존은 1월2일 주당 51.35달러에서 4월2일 76.43달러로 48.84% 올랐고 애플 주가는 같은 기간 주당 85.88달러에서 112.71달러로 31.24% 상승했다.
애플의 경우 지난해 연간 주가가 56%가량 떨어졌으나 올해 들어서 주가가 세 자리 수로 복귀하면서 IT 대표기업의 체면을 살리고 있다. 림은 1월2일 주당 40.71달러에서 4월2일 49.09달러로 20.58% 올랐고 구글은 이 기간에 주당 308.6달러에서 362.5달러로 17.47% 올랐다.
아마존을 제외하면 애플은 주요 라이벌인 구글과 림에 비해 주가가 더 큰 폭으로 올랐으며 시가총액 710억달러, 현금 보유액 288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애플 주가는 3일 주식시장 개장 초반 113.75달러로 약 2% 올랐고 림은 분기 실적의 호전 등에 힘입어 주가가 58.13달러로 약 20%의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k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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