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블룸버그=연합뉴스)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신기술 투자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 벤처 캐피털(창업투자) 사업을 시작했다.
구글 창투사업 부문인 구글 벤처스의 빌 메리스 전무는 2일 신생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첫해인 올해 1억 달러를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메리스 전무는 이 벤처자금의 투자업종이 제한돼 있지는 않지만 일반 유저들을 상대로 한 인터넷 기업 및 건강관련, 나노기술(NT) 사업 등을 주대상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치 마이너 전무도 이번 벤처 캐피털 사업을 통해 구글 자체도 사업에 도움되는 기술을 보다 용이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되는 한편 기업들이 광고활동을 축소하는 분위기 속에서 수익 창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벤처캐피털협회에 따르면 신용경색과 경기침체로 대학 및 각종 재단 등 투자가들의 신생기업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 4분기 71%나 격감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메리스 전무는 이와 관련 경기침체가 신생기업들의 훌륭한 사업 아이디어의 구현 의지를 꺾지 못할 것이라면서 주목을 받는 많은 기업이 실제로 경기하강의 시기에 창업했음을 상기시켰다.
또 박사급 인력 약 5천명 등 탄탄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구글이 수익 잠재력을 갖는 투자대상을 물색하는 데 유리한 기반이 되고 있는 것으로 마이너 전무는 설명하기도 했다.
구글의 주가는 2008년 한 해 56% 하락한 바 있으나 올해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11% 반등세를 보여 왔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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