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천안시는 천안시를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2일 천안시청에서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천안시는 2013년 예상 온실가스 배출량(278만7000톤)의 5%(13만9000톤)를 감축한다는 감축 목표를 제시했다. 천안시는 이번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 지정을 계기로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 모델을 개발해 보급하고, 분야별 온실가스 저감 협력사업을 통해 중부권 청정 거점도시로서 타 지자체의 모범도시로 변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부와 천안시는 앞으로 협약 이행을 위해 정책협의회를 구성,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발굴과 추진 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앞으로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그간 추진해 온 시범도시별 정책협의회를 9개 시범도시를 대상으로 9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시범도시 합동워크숍 및 환경부·지방자치단체 간 정책협의회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