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지도검색서비스 맵서비스가 사용자 수 부문에서 아메리칸온라인(AOL)의 맵퀘스트를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각) 미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은 시장조사기관인 컴스코어 조사 결과를 인용, 구글 맵서비스 사용자 수가 지난달 4060만명 이르러 맵퀘스터 사용자 4000만명을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인터넷 맵 서비스 시장은 맵퀘스트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 왔으며 지난해의 경우 한달 사용자 수는 맵퀘스트가 4000만∼5000만명을 기록했고 구글은 3000만∼4000만명을 나타냈다.
구글은 지난해 이후 한달 사용자 수가 계속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달 4000만명을 돌파했고 맵퀘스트는 4000만명 수준으로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야후 맵서비스는 한달 사용자 수가 2007년초 2000만명 수준을 보이다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1140만명으로 낮아졌다.
구글은 2005년 온라인 맵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왔으며 지정학적 정보를 얻는데 가장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글 맵서비스는 운전자들의 운행 코스를 검색하는 기능 뿐 아니라 사진 등이 담긴 각지의 명소에 대한 관련 정보 제공 기능, 사용자들이 올리는 세세한 위치 정보 제공 기능 등이 호응을 얻고 있다. 캐럴 바츠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투자자 설명회에서 “구글 서비스가 운행 코스를 검색하는 데 최고”라며 “나는 야후 대신 구글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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