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의 해외 전력 IT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인도 전력 IT 현대화 사업자 적격 심사를 통과한 것이다. 수주에 성공할 경우 1000억 원 넘는 매출이 확보되는 대형 사업이다.
한전KDN(사장 전도봉)은 인도 전력IT 현대화 1차 사업에 따른 사업자 적격 심사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적격 심사 통과는 세계적인 전력IT 전문회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10여 개 기업만 적격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KDN의 기술력이 해외에서 공인된 셈이다.
이 사업은 인도 56개 배전회사를 대상으로 시스템 및 네트워크 통합과 전력회사 운용 소프트웨어 구축, 중앙 및 지방 전산센터 구축 등을 수행하는 것으로 인도정부가 책정한 전력IT 사업 예산 2조 5000억 가운데 1000억 원 정도의 돈이 투입된다. 수주가 이루어지면 전력IT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주에 한전KDN은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그간 전력산업의 해외 진출에 비해 뒤떨어져 있던 IT 분야의 해외진출을 위해 노력한 성과로 결실을 보겠다는 각오. 다만, 경쟁사들이 해외 사업 경험이 많은 곳이어서 아직은 조심스럽다.
그러나 한전KDN은 인도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향후 미국 전력 현대화 사업 등 각종 해외 프로젝트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고 여러 채널을 통해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전KDN 관계자는 “현재 2분기로 예상되는 사업자 선정에 대비하기 위해 컨설팅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한전과의 공조를 통해 사업수주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한전KDN과 포스데이타, 그리고 현지 협력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차로 진행될 배전설비 현대화사업 등에는 한전과 공동으로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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