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창조경제의 핵심 주체인 ‘1인 창조기업’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하고 2012년까지 3만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26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1인 창조기업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창의적인 아이디어, 기술·전문지식 등을 가진 개인이 세우는 1인 창조기업에 기술보증기금의 특례보증을 통해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현 소상공인 창업자금 규모가 최대 5000만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1인이 주도하는 창조기업에 소상공인에 비해 두 배의 자금을 지원하는 셈이다.
정부는 1인 창조기업이 기존 개인 또는 소상공인과 차별화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선별 작업도 펼친다. 이를 위해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창의력·아이디어를 핵심으로 하는 1인이 보유한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든다. 중기청은 1인 창조기업 선정에 미래에 고부가가치 창출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인 창조기업들이 시장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초기 수요 창출에도 나선다. 대표적으로 공공구매 진입장벽 완화로 이들이 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고 1인 창조기업에 아웃소싱을 발주한 기업에 ‘바우처 방식’으로 계약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또 작업공간, 사업화 타당성 분석 지원에도 나선다. 기존 40여개 민간 비즈니스센터를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로 운영하며 세무·법률·공동비서 등 경영지원을 펼치고 공공기관의 유휴공간도 이들 기업이 작업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시장에 통할 수 있는지 시장규모 예측 및 소비자 초기 반응조사 등을 지원한다.
정부는 창의적 아이디어가 모일 수 있는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 사업(아이디어 비즈뱅크)’을 다음달 시범 실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중기청이 300억여 원의 예산을 갖고 펼치는 것으로 창의성이 뛰어난 아이디어를 발굴해 경제적 가치로 전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산업경제는 지식경제를 거쳐 창조경제로 옮겨가고 있다”며 “앞으로 한 사람의 창의력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이 사업의 의의를 강조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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