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업체 화우테크놀러지는 26일 미국 보스톤에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 지역 내 ‘화우 LED조명’의 판매, 유통을 담당할 ‘일루미네이션-FT’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일루미네이션-FT’는 화우 LED램프 및 부속품의 미국·캐나다·멕시코 지역의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되며, 북미 전 지역에 20~30여개의 채널을 통해서 영업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일루미네이션-FT는 미국 내 투자자들이 공동으로 자본금 전액, 총 2025만달러(279억원)를 출자하는 방식으로 설립됐으며 설립 시 지분율은 화우 68%, 미국 투자사 32%이다. 자본금 총액이 전액 완료되면 투자자와 화우의 지분이 50 대 50으로 확정되는 방식이다.
이사회는 초기 5인(화우 측 3명, 미국 투자사 측 2인)으로 구성되며 회사 경영은 미국 측 투자자들이 선임한 미국 경영진이 담당하게 된다.
일루미네이션-FT는 기존 조명에 비해 LED조명이 상대적으로 고가인 점을 감안해 일반 판매와 함께 리스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며 특히 설립 첫 해 리스를 통한 매출만 1억달러(1380억원)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작년 7월 합작사 설립을 위한 MOU를 교환한 이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리스 판매를 위해 미국 상업은행인 로클랜드 트러스트 은행 등 상업은행, 연기금과 구체적인 리스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화우테크놀러지는 이번 설립으로 화우의 LED조명 제품이 미국을 포함한 북미시장 전역에 본격적으로 공급될 수 있게 됐으며 오바마 정부가 연방건물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 에너지효율 및 보전 교부금, 기후대응 지원프로그램, 에너지효율 및 재생에너지연구 등 ‘그린 경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합작사 설립에 관해 투자자 대표인 윌리엄 F 솔피스버그는 “화우테크놀러지의 제품은 이미 북미 지역 많은 곳에 시범 설치됐으며, 미국 및 캐나다 지역 전력 회사로부터 ‘에너지 절감 상품(Energy Saving Rebate Products)’으로 지정되는 등 제품의 기술력을 검증받았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그린 성장’ 관련 사업 지원으로 신 재생에너지 및 녹색 사업에 대한 관심 및 투자가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어, LED조명 분야의 투자를 적극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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