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멀티미디어 솔루션 전문업체 톰슨이 무손실 오디오 파일 압축 솔루션을 선보였다.
22일 IDG뉴스는 프랑스의 톰슨이 무손실 오디오 파일을 생성·재생할 수 있는 새로운 타입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생성되는 ‘MP3HD’ 파일의 크기는 기존 MP3 파일의 약 4배에 달하지만 약 5배 정도 높은 700k∼900kbps(초당 비트) 수준의 음질을 제공한다. 이는 1411kbps인 CD 음질에 상당히 근접한 수준이다. 128∼256kbps 수준의 기존 MP3 파일은 손실이 발생하는 압축 알고리듬을 사용하기 때문에 오디오의 일부 세밀한 부문까지 반영하기가 힘들었다.
MP3HD파일은 시중의 MP3플레이어로도 재생된다.
톰슨의 새 SW는 표준 WAV 파일을 MP3HD로 전환할 수 있는 윈도와 리눅스용 명령어 라인 툴을 포함하며 윈앰프 플레이어를 위한 플러그인도 제공된다.
이 회사가 운영중인 웹사이트(www.all4mp3.com)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톰슨의 한 관계자는 “파일 크기가 기존 MP3보다 4배 정도 커지지만, 18Mbps DSL이나 100Mbps의 광가입자망(FTTH)과 같은 통신 인프라와 테라급 하드드라이브 환경이 구현되면서 더 이상 크기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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