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내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저장하는 신개념 융합형 전원시스템을 연구 개발하는 연구단이 경상대에 문을 열었다.
경상대학교(총장 하우송)는 20일 경상대 공과대학에서 지역 국회의원, 교육과학기술부·한국과학재단·경상남도·진주시·사천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노구조 생체에너지 융합연구단’(단장 남태현, 금속재료공학전공) 개소식을 개최했다.
나노구조 생체에너지 융합연구단은 교과부 미래유망 융합기술 파이오니어 사업의 일환으로 지정·설립되는 것으로, 향후 6년 간 60억원을 지원받아 인체 내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생산된 전기를 인체 내에서 충전하는 신개념 융합형 전원 개발과 국제원천특허 획득이 목표다.
연구개발의 핵심인 융합형 전원 시스템은 생체연료전지(biofuel cell)와 나노전지(nano battery)를 IT를 기반으로 융합한 기술로 전 세계적으로 아직 시도된 바 없는 새로운 기술이다.
사업단은 오는 2010년까지 1단계로 크기 1mL 이하, 에너지밀도 100Wh/L의 생체 연료전지와 나노 전지의 융합시스템을, 2013년까지 2단계 때는 크기 50㎕ 이하, 에너지 밀도 300Wh/L 이상의 인체 이식이 가능한 자가 발전형 극소형 전원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진주=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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