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소니가 전자책(e북) 사업에서 제휴를 맺었다.
19일 AP 등에 따르면 양사는 구글이 보유 중인 서적 약 50만권을 일본 소니의 e북 리더에 제공하기로 했다. 구글은 1923년 이전에 출간된 책들을 스캔해 디지털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왔다. 구글의 디지털 서적들은 현재 PC에서 PDF 파일로 무료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 양사는 이번에 소니 리더에 적합한 포맷으로 변환,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양사 제휴로 e북 시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마존이 ‘킨들’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어 e북 시장을 놓고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측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며 다른 업체들과의 제휴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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