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이 소니에릭슨의 지분을 매각하고 휴대폰 사업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독일의 매니저 매거진이 1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소니에릭슨의 합작사인 소니가 에릭슨의 지분 인수를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에릭슨은 경기 침체에 따른 수익 개선을 위해 소니에릭슨의 지분 50%를 매각하는 대신, 백엔드 통신 인프라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딕 고미야마 소니에릭슨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힘겨운 경쟁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힌 것처럼 휴대폰 사업의 어려움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소니에릭슨은 세계 5위의 휴대폰 제조사로 자리잡고 있지만 고기능 휴대폰 시장에서 애플·리서치인모션(RIM)·노키아 등의 경쟁이 심화되는데다 모토로라·삼성전자처럼 중국·인도 등 신흥 시장을 파고들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에릭슨의 철수설이 불거지면서 소니의 자금력이 관심사로 부상했다. 그동안 소니가 휴대폰 사업을 완전히 접수하는데 관심을 내비춰 왔지만 다른 가전사와 마찬가지로 최근 줄어든 시장 수요와 매출 때문에 자금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선도 적지 않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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