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개성공단 육로 통행 차단과 관련, 성명을 내고 “개성공단 입주 중소기업의 심각한 경영난을 해소하고 향후 개성공단 발전, 남북경협 활성화 등을 위해 개성공단 통행은 무조건 재개돼야한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대부분이 중소기업으로, 대기업 또는 모기업에 납품하는 경우가 많다”며 “따라서 짧은 기간의 조업 차질에도 기업 입장에서는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이 같은 상황의 재발을 막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입주기업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개성공단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종합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안정된 통행만 보장된다면 개성공단은 세계 그 어떤 공단보다도 경쟁력을 갖춘 공단으로 발전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제2의 중소기업 도약도 가능하다”며 개성공단의 사업성 자체는 여전히 유망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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