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신성장동력분야에 투입될 시드머니 격인 신성장동력펀드로 해외에서 끌어들여올 자금 규모가 IT부문이 에너지부문을 배 가량 압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이번 5000억원 규모로 결성되는 펀드를 기준으로 잡은 외자유치 목표액 1억4000만달러 중 57% 이상을 IT분야가 담당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식경제부는 IT융합, 방송통신융합, 로봇, 신소재·나노 융합, 콘텐츠·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된 첨단융합펀드로 2000억원을 운용해 향후 8000만달러의 해외 출자를 이끌어낼수 있을 것으로 15일 예상했다.
이 규모는 나머지 녹색성장펀드, 바오이펀드 등 2개 펀드가 3000억원 조성돼 끌어들여올 외국 자본 6000억원을 30% 이상 웃도는 것이다.
이처럼 높은 비중을 가진 IT 포함 첨단융합펀드의 운용은 그동안 안정된 운용성과와 중동 오일머니 끌어와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것으로 평가받은 STIC(스틱)인베스트가 맡게 됐다.
녹색성장펀드는 안정된 자금조달 및 기업금융 역량을 쌓은 한국투자증권, 벤처투자에 높은 실적을 키운 한국투자파트너스와 글로벌시장 경험이 뛰어난 C 체인지인베스트 컨소시엄이 주관사로 선정됐다. 바이오펀드는 KB창업투자와 버릴앤컴퍼니 컨소시엄이 운용한다.
이창한 지경부 산업기술정책관은 “미래 신산업 육성에 대한 국내외 민간투자 의지를 확인한 만큼, 추가적인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예산당국과 협의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업 주체인 한국기술거래소는 “선정된 운용사는 90일간의 펀드 결성 기간을 거쳐 오는 6월 중순까지 펀드 결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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