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용 장치 대표 주자인 파이컴이 테크노세미켐에 인수 합병됐다.
파이컴(대표 이억기)은 반도체·LCD 재료업체인 테크노세미켐(대표 정지완)이 경영 참여 목적으로 이억기 대표이사의 보유 주식 등 559만5896주(23.36%)를 34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테크노세미켐은 이번 주식 매매계약으로 파이컴의 최대주주 지위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 지분 인수로 양사는 테크노세미켐이 보유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산업의 소재·재료 기술력과 영업, 마케팅 노하우 그리고 파이컴이 보유한 검사장치 기술력을 접목함으로써 반도체·LCD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 경기 침체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억기 파이컴 부회장은 “최근 극심한 경기 침체에 따라 재무 구조 및 업황에 우려가 있었으나 테크노세미켐의 건실한 재무 능력, 탄탄한 영업망, 원가 절감 능력 등과 접목돼 중·장기적으로 견실한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영 일선 전면에서 물러난다”며 “개인 건강의 이유로 보유 주식을 이번에 매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파이컴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검사장치인 ‘프루브 카드’ ‘프루부 유닛’을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에 공급, 지난해 매출 787억원, 영업손실 145억원을 기록하는 등 반도체 불경기로 매출 성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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