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0일 키르기스스탄 교통통신부와 전자정부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고 9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전자정부 전문 컨설턴트를 파견해 현지 전문가와 키르기스스탄에 적합한 전자정부 종합계획을 공동 수립하고, 키르기스스탄은 공무원을 우리나라로 보내 한국의 전자정부 구축 사례를 시찰하기로 했다.
키르기스스탄은 2002년 IT 발전전략을 수립한 이후 IT 기반을 확충하고 있어 전자정부를 비롯해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IT시스템 구축 등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 협력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우리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2005년 국제연합(UN)이 평가한 세계 191개국 중 전자정부 준비도 5위, 지난해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평가 1위 등 국제사회의 호평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몽골·도미니카·세네갈 등 7개국을 대상으로 전자정부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해왔다.
지경부 관계자는 “전자정부 마스터플랜 수립지원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IT인프라와 전자정부가 국제적으로 홍보되고 IT서비스 기업과 관련 SW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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