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PC 구입 시 보조금을 지급키로 한 가운데, 국내외 14개 PC 제조사가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고 중국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외국 기업은 델과 HP가 포함됐으며 나머지는 레노버·에이서·하이얼 등 중국계 기업들이다. 이들 업체들은 총 183개 모델을 공급할 계획이며 가격은 3500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79만원 미만에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달 1일 중국 정부는 농민에게 가전제품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는 ‘가전하향’ 정책을 전 지역으로 확대했다. 또 TV·냉장고·세탁기·휴대폰 등 기존 4가지 품목 외에 PC·온수기·오토바이·에어컨 등을 추가했다. PC 공급 입찰에는 총 21개 업체가 참여했다고 공업정보화부는 덧붙였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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