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인터내셔널, 크레이코리아,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한국IBM, NEC 등 5개사가 올해 최대 서버 프로젝트로 꼽히는 550억원 규모 기상청 슈퍼컴퓨터 3호기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기상청은 4일 슈퍼컴 3호기 입찰을 마감한 결과 이들 5개사가 직접 또는 국내 파트너사를 통해 제안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1월 초 기상청은 올 연말까지 기존 2호기보다 10배 이상 빠른 200테라플롭스급(1테라플롭스는 초당 1조회 연산 처리) 슈퍼컴 3호기를 도입하기 위한 사업을 발주했다.
기상청은 이날 제안서를 제출한 5개사를 대상으로 벤치마크테스트(BMT) 실사와 제안서 평가를 거쳐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사이 1차 평가통과업체를 복수로 추려낼 방침이다. 이후 기상청은 2차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아 다음달 말께 공급업체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입찰에는 지난해 기상청이 실시한 사전정보조사에서 기술자료를 제출한 7개 업체 중 한국HP와 클루닉스를 제외한 5개사가 참여했다. 한국HP는 본사 차원에서 사업 참여에 대한 승인이 이뤄지지 않아 입찰 참여를 포기했으며, 서버업계와 공조를 통해 사업참여를 노렸던 토종 슈퍼컴퓨팅 솔루션업체 클루닉스도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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