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연 1회 제품가격을 조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거시경제연구실 김웅 과장은 2일 ‘우리나라 기업의 가격결정행태분석’ 보고서에서 작년 5∼9월 산업·규모별로 전국 7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국내 기업들의 가격 변경 주기는 평균 연 1회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간 1회 가격을 바꾼다고 응답한 기업이 28.7%로 가장 많았고, 지난 1년간 가격을 변경하지 않았다는 업체도 25.9%였다. 분기 1회(16.0%), 반기 또는 3개분기 1회(14.0%), 주 또는 월 1회(9.2%) 등의 순이었다.
김웅 거시경제연구실 과장은 “연 1회 이상 가격을 바꾼다고 답변한 기업이 전체의 68%로 미국(82.5%)이나 벨기에(81.7%), 오스트리아(77.9%), 이탈리아(79.7%), 프랑스(78.9%) 등에 비해 적었다”며 “이는 국내 기업의 제품가격이 다른 국가에 비해 더 경직돼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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