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이나모바일이 오는 2011년까지 3세대(G) 이동통신 가입자를 1억명까지 늘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이나모바일에 통신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다탕텔레콤의 루동펭 부사장은 “차이나모바일이 향후 3년 내 1억 가입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추정치이긴 하지만 당초 사업계획했던 5100만명보다 두 배 이상 늘려 잡은 셈인데, 그 만큼 3세대 통신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공업정보화부는 차이나모바일의 3G 이통 가입자수가 올해 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38개 도시에서 3G 서비스가 상용화되는 데 따른 예상치다.
차이나모바일의 3G 서비스는 중국의 독자 표준 기술인 ‘TD SCDMA’를 이용하기 때문에 중국 정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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