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광학필름 전문 업체인 신화인터텍(대표 이용인)은 지난해 동종 업계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2430억원의 매출액과 19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해외 수출이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는 덕분이다.
신화인터텍은 지난 2005년부터 대만 CPT와 한스타에 제품을 처음 공급하면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 2007년부터는 AUO·CMO 등 대형 LCD 패널 업체의 주요 공급사로 본격 입성, 현재 대만 시장에서는 해외 광학필름 업체 가운데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신화인터텍이 전 세계 LCD 광학필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데는 코팅과 표면처리 기술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주력인 광학필름은 물론이고 현재 개발 중인 ‘고휘도액정복합(CLC)필름’이나 인쇄회로기판(PCB)용 기능성 필름, 하이브리드 자동차 2차전지용 회로보호소자(PTC) 등도 필름에 정교한 패턴을 입히는 하드코팅 기술이 있기 때문이다.
신화인터텍이 이르면 오는 5월 선보일 CLC 필름은 미국 3M사가 100% 독점하고 있는 ‘이중휘도향상필름(DBEF)’을 처음 국산화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회사는 3M의 특허를 원천적으로 피해가기 위해 단백질계 액정을 이용한 원 편광 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이다. 지금까지 많은 업체가 DBEF 대체 필름 기술 개발에 나섰지만 3M의 특허 장벽을 피할 수 없었다. DBEF 필름은 백라이트유닛(BLU)에 들어가는 소재 가운데 가장 비싼 고부가 제품으로 프리미엄급 노트북PC·모니터용 패널 등에 주로 적용된다. 이 회사는 모니터용 제품부터 양산을 시작한 뒤 점차 TV용 제품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내년께 신규 라인 투자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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