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으로 꾸며진 초고가 휴대폰이 등장하는가 하면 1대에 1억원 하는 휴대폰도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9일 노키아가 황금 휴대폰 ‘바추(Vertu)’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제품은 외관이 황금으로 만들어져 가격이 최고 600만엔(약 9000만원)에 이른다. 노키아는 이날 일본 내 초부유층을 겨냥해 도쿄 긴자에 휴대폰 바추 대리점을 열었다. 이 매장은 최소 가격이 67만엔(약 1000만원) 이상인 초고가 휴대폰 열 다섯 종류만 독점 판매한다. 최고가 휴대폰은 월간 기본 사용료만 5만2500엔(약 80만원)이다. 노키아는 보석 구매에 돈을 아끼지 않는 초부유층 고객을 겨냥해 신제품을 내놨다고 밝혔다.
모토로라 역시 18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전시회에서 명품 시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아우라(Aura)’폰을 공개했다. 아우라는 원형 화면을 적용한 최초의 휴대폰으로, 99개의 다이아몬드를 시계 주변에 넣은 버전이 곧 나올 예정이다. 명품 디자이너 알렉산더 아모수가 특별 제작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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