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18일 경영실적 설명회를 통해 2008년 매출 6조9257억원, 영업이익 410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7.7%, 72.1% 증가한 실적이다.
작년 4분기에는 매출 1조8840억원, 영업이익 1295억원을 올렸으며 전년 동기 대비 30.6%, 85%가 늘어났다. 특히,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1000억원대 돌파를 이뤘다고 효성 측은 설명했다.
중공업 부문의 경우 매출 1조3720억원, 영업이익 178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중동, 인도, 남미 등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수주 시장을 다변화하고, 기술 및 생산성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였다. 중공업 부문은 작년 효성 전체 매출(무역부문 제외)의 30.3%, 영업이익의 43.6%까지 그 비중이 확대됐다. 최근에는 풍력, 태양광에너지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효성 측은 밝혔다.
산업자재 부문의 경우,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경쟁력과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본격 가동으로 글로벌 시장지배력이 강화됐다고 전했다. 이 부문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23.5% 증가한 8846억원, 영업이익은 479.9% 증가한 922억원을 달성했다.
화학 부문도 폴리프로필렌(PP) 특화품 판매 확대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실적 호조, 필름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30.7% 증가한 1조493억원, 영업이익은 17.7% 증가한 691억원을 기록했다.
섬유 부문의 경우, 스판덱스 수급 상황 부진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터키와 베트남 공장 가동에 따른 시장 지배력이 확대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프리미엄 브랜드인 ‘크레오라’의 입지가 강화되면서, 프리미엄 가격을 확보하는 한편, 차별화 제품 판매를 늘리는 등 수익성 증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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