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올해 고흥 나로우주센터 준공 및 과학기술위성 발사를 계기로 세계 17개국 3만여명이 참가하는 세계우주소년단대회를 유치했다.
도는 오는 8월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2009 국제 스페이스 캠프’라는 명칭으로 개최되는 2009년 세계우주소년단대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매년 각국을 순회해 개최되며 지난 2007년에는 호주 시드니, 2008년에는 일본 기타규슈에서 열렸고 우리나라는 지난 2004년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우주소년단 1000명 등 총 3만여명이 참가해 우주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청소년들의 만남과 소통의 어울림 한마당으로 치러진다. 주요 행사는 우주놀이마을, 우주창의성대회, 바다우주축제 등 체험프로그램과 전남 인근 관광투어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전남도는 이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국내·외에 우주산업의 메카임을 널리 알리고 청소년들의 우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가 있는 세계우주소년단은 현재 세계 13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으며 한국우주소년단은 중앙본부와 13개 지방본부에 5만5000여명의 단원이 활동중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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