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하드·P2P를 이용한 합법적 다운로드 서비스가 시작 8개월 만에 다섯 배가량 성장하며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유통 창구로 자리 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원호 디지털콘텐츠네트워크협회(DCNA) 회장은 1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전자신문사가 공동주최한 ‘저작권 클린포럼’ 주제 발표에서 “유료·합법화 서비스가 조금씩 탄력을 받고 있다”며 “작년 5월에는 40만건에 이르던 디지털 콘텐츠 판매가 지난 1월에는 200만건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관련기사 23면
드라마 한 편 다운로드 가격이 500원, 영화는 최고 3500원임을 고려할 때 월 10억원을 넘는 매출이 발생하는 셈이다.
웹하드·P2P 기업 연합체인 DCNA는 작년 4월부터 저작권자와 계약한 드라마·영화 등의 콘텐츠를 유료로 판매했다. 3개 웹하드에서 2000개의 콘텐츠를 유통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40여개 웹하드·P2P에서 6000여개의 콘텐츠가 합법적으로 판매 중이다.
특히, 킬러 콘텐츠인 드라마의 외주제작사 및 영화제작자협회 등 저작권자가 새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이 분야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판매는 더욱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원호 DCNA 회장은 “킬러 콘텐츠가 제 역할만 한다면 올해 상반기에는 시장이 현재보다 다섯 배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DCNA는 참여 웹하드·P2P의 수를 늘리고, 기술적 조치를 강화하는 등 자정 노력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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