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포트]세계는지금

 ◇바레인-외설 다룬 웹사이트 대거 폐쇄에 블로거 반발

 바레인 정부가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거나 외설적인 내용을 다룬 웹사이트를 대거 폐쇄한 것과 관련해 바레인 블로거들과 인권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바레인 문화정보부는 지난달 지역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에 음란물이나 종교적인 문제, 정치적으로 민감한 콘텐츠를 담은 인터넷 사이트의 접근을 차단할 것을 지시했다.

 바레인 문화정보부 측은 폐쇄한 인터넷 사이트의 개수를 밝히지 않았으나 블로거들에 의하면 수백개의 사이트가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다.

 바레인의 블로거들은 바레인을 포함한 걸프 지역 국가들의 인터넷 탄압이 이 지역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베트남-로봇회사 처음 등장

 베트남의 호빙황(30)이라는 젊은 과학도가 설립한 첫 로봇회사 ‘또시(TOSY)’가 베트남 청소년의 우상으로 떠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 2003년 베트남 로봇대회에서 최고상을 받은 백화대학팀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로봇 회사로, 지금까지 ‘또피오1.0’ ‘또피오 2.0’ ‘또피오타이니’의 3개 로봇을 선보였다.

 이 중 ‘또피오2.0’은 신장 2.1m, 무게 60㎏의 사람 형태로 사람과 탁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다.

 ‘또피오타이니’는 40㎝ 크기의 고급 장난감으로 걸으면서 춤을 춘다.

 최근 또시는 회사의 이름을 딴 ‘또시타이어’와 ‘또시볼’ 로봇을 개발해 전 세계 로봇 장난감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호주, 구글폰 출시로 시끌

 구글폰 출시를 앞두고 호주 휴대폰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호주의 이동통신사업자 옵투스는 이번 주 HTC의 스마트폰 드림(Dream, 일부 국가에서는 G1으로 출시)을 정식 출시한다. 온라인매체 오스트레일리안IT는 드림이 지난해 아이폰 출시 당시만큼 광적인 반응은 아니지만 아이폰의 경쟁자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3.2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HTC의 드림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슬라이드 방식의 쿼티 키보드로 구글의 G메일, 구글맵, 유튜브 동영상 감상 등 인터넷 사용에 최적화됐다. 현지 언론은 드림의 출시로 진정한 인터넷 휴대기기에서 마음껏 인터넷을 즐기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평했다.

 ◇네덜란드-네덜란드 왕세자, 직접 블로깅 화제

 네덜란드의 왕위계승 서열 1위인 빌렘 알렉산데르 왕세자의 블로깅이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빌렘 알렉산데르 왕세자가 부인인 막시마 왕세자비, 로날드 플라스테르크 과학장관과 함께 남극을 방문 중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현지 소식과 곁들여 직접 왕실 웹사이트(koninklijkhuis.nl) 블로그에 게시한 것이 화제가 됐다. 앞서 왕세자는 칠레 남부 틴달빙하지대를 방문한 소식을 올리기도 했다. 이어 남극점 인근의 영국 과학기지 ‘로테라 기지’로 이동해 영국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인 자국 과학자들을 격려했다.

 네덜란드 언론들은 왕세자가 앞으로 며칠간 더 남극에 체류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왕세자는 남은 방문기간에도 매일 새로운 소식을 왕실 웹사이트 블로그 페이지에 게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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