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뉴모닉스가 세계 최초로 45나노 노어플래시 제품을 출시했다. 노어플래시는 휴대폰에서 주요기능 구동과 데이터관리, 사진·음악·비디오 저장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스팬션, 뉴모닉스, 삼성전자가 경쟁하고 있는 제품이다.
뉴모닉스는 스트라타플래시 메모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45나노 1Gb 멀티레벨셀(MLC) 노어플래시 제품 샘플을 전세계 고객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데이터 쓰기 속도가 이전세대에 비해 최대 50%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플래시 메모리 프로그래밍을 생산라인에서 직접 할 수 있어 제조원가 절감이 가능하고 개발기간도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정된 코드 저장 성능을 보여 휴대폰소비자들이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드 달러 뉴모닉스 부사장(CTO)은 본지와의 국제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제품이 경쟁사 대비 6∼11개월 정도 앞서 내놓은 것”이라면서 “노어플래시도 ‘무어의 법칙’를 따라 계속해서 집적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체 노어플래시 시장의 50% 이상을 휴대폰이 차지하고 있다”면서 “삼성, LG가 전세계 휴대폰제조사 빅5이기 때문에 한국은 뉴모닉스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에드 달러 CTO는 “하이닉스와 좋은 관계를 맺고 협력하고 있지만, 이는 낸드플래시에 국한된 것”이라면서 “현재 생산 능력이 충분하고 지난해 엘피다와 생산 계약을 맺어, 현재로서는 하이닉스 팹을 이용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전세계 노어플래시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스팬션(38.6%)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뉴모닉스(31.7%), 삼성전자(11.4%)의 순으로 나타났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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