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에서 열리는 그린에너지엑스포가 신재생에너지 분야 세계적인 기업들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오는 4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동안 대구 EXCO에서 열리는 제6회 대한민국 그린에너지엑스포에는 기업들의 참가가 지난해보다 1.5배가 늘어난 300개사 700개 부스로 개최될 예정이다.
독일과 중국·미국·일본·이탈리아 등 17개국에서 120개사가 300개 부스로 참가한다. 독일의 큐셀, 일본의 샤프, 중국의 선테크 등 태양전지 생산분야 세계 1, 2, 3위 기업이 나란히 부스 및 스폰서 기업으로 참가하고, 인버터 분야 세계 1위와 2위 기업인 독일 에스엠에이, 오스트리아의 프로니어스사도 참가신청을 냈다. 특히 지멘스는 올해 10개 부스로 규모를 확대해 참가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중공업과 미리넷솔라·넥솔론·한국철강·에스제이이노테크·신성홀딩스·케이피이·경동솔라·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이 부스를 마련한다.
그린에너지엑스포와 함께 그린에너지 콘퍼런스와 제10차 아시아수소에너지학회, 한국태양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도 사흘간 40개 세션에 걸쳐 진행된다. 해외 200여명을 포함해 국내 5000여명의 관련 전문가가 참가해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산업동향을 소개한다.
그린에너지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주요 신재생에너지 시설에 대한 투어도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서대구산업단지의 ‘목질계 바이오에너지 열병합발전시설’ ‘신천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시스템’ ‘대구경북기계부품연구원 연료전지’ ‘김천태양광발전소’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그린에너지엑스포는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에너지 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인 ‘포톤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초 그린에너지엑스포를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세계에서 주목받는 전시회로 선정했다. 프랑스에 본부를 둔 국제전시연합(UFI)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로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시가 지난해 에너지올림픽으로 불리는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WEC)를 유치함에 따라 올해 열리는 그린에너지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에 관련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재효 EXCO 사장은 “신성장동력산업인 그린에너지산업의 현시점과 비전을 제시해줄 무대”라며 “특히 해외 선진기술과의 기술협력을 위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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