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드콤은 1월 말 페루(Perupetro) 출신 유전관련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CCP(Cia. Consultera de Petroleos S.A.)와 페루 100광구 지분 인수에 대한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본 계약은 3월 중순께 체결될 전망이다.
케드콤은 현재 추가 매장량 평가 및 생산정 시추 비용 등 인수 가액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한 기초 실사를 진행 중이다. 페루 100광구는 1990년대 중반 CCP가 코우스탈(Coastal)사의 용역을 받아 지형지질조사 및 탄성파 조사작업을 수행했던 지역 중 일부다. 지난 2004년 페루페트로와의 직접 협상을 통해 탐사개발권을 취득해 탐사를 진행해 온 곳이다.
특히 케드콤이 취득한 160광구와 경계를 같이하고 있는 지역이나 낮은 심도(Shallow)에 저류층이 형성돼 있어 개발 및 생산비용이 비교적 적게 드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케드콤 측은 “100광구는 생산량 확대를 위한 추가 생산정 시추 및 관련 인프라 건설에 추가 자본 투입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지분취득 조건은 개발 비용을 순차적으로 분담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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